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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초기 증상, 좋은 음식, 나쁜 음식

by 헬스리포트 2024. 4. 18.

파킨슨병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고 굳는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dopamine)이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병입니다. 즉,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가 죽으면서 떨리고, 행동이 느려지고, 걸음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완치 방법은 개발되고 있습니다. 도파민은 우리 뇌의 50여 가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정신건강이나 창조적인 지적 기능과 운동기능을 담당합니다. 과잉분비되면 정신분열증인 조현병을 일으키며, 부족할 경우에는 몸을 못 움직이는 파킨슨병에 걸립니다. 파킨슨병은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진행이 되는데, 증세가 악화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진단을 받은 후 신속히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앞서 게시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파킨슨병이 악화되면서 치매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파킨슨병에 걸리면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손발 동작부터 걸을 때 다리가 끌리거나, 한쪽 팔이 잘 안 움직여지거나, 얼굴 표정이 굳고 눈 깜빡임이 별로 없는 등의 증상들이 그것입니다. 또한 가만히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손, 발, 턱이 떨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증상은 처음에는 한쪽부터 시작되지만, 시간이 가면서 양쪽 다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증상을 보이는데, 어깨 관절에 오십견이나 인대손상도 나타납니다. 여기서 더 발전되면 삼키는 것을 못하거나 보행장애가 생겨 폐렴이나 낙상을 겪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여러 신경조직들이 이상을 일으키면서 다양한 기능 이상이 오는데,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파킨슨환자에게 걷기는 독약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치료, 수술, 운동치료 등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줄어든 도파민을 약으로 보충해 주는 방법입니다. 뇌의 일부분을 초음파로 파괴하거나 뇌에 자극기를 넣어 뇌 심부를 자극하는 수술 방법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결정하기도 어렵고, 수술 후에는 되돌릴 수도 없고, 수술 한 번으로 완치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대체로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파킨슨병 환자에게 걷기는 약이 아닌 독이 되고 있습니다. 파킨슨 환자들은 구부정한 자세에 움직임이 느리고 부자연스러워서 걷는 것이 무릎관절과 척추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걷기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무릎관절염과 허리디스크가 악화되곤 하는 것입니다. 또한 걷기만으로는 근육량이 유지될 수 없기에 점차 다리 근육이 없어지면서 더 못 걷게 되는 악순환이 돼버리고 맙니다. 따라서 파킨슨 환자들에게 특화된 전문기관이나 센터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요가, 스트레칭, 태극권, 춤, 중강도 이상의 러닝머신 등이 있습니다. 간혹 헬스장을 이용하려는 경우도 있지만, 낙상위험 등으로 인해 불가하다고 봐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

파킨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딸기, 블루베리와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그리고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 고구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딸기와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많아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 제거와 뇌의 염증을 줄여주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견과류를 들 수 있는데, 그중 호두는 뇌의 노화 및 퇴행을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제도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니다. 또한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 3을 다량 함유해 신경계의 염증을 줄여주고, 퇴행을 예방하며, 심혈관질환도 낮춰주며,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운동량이 줄고, 장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가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는 소화력을 강화시켜 주며 영양도 풍부합니다.

파킨슨 환자에게 나쁜 음식, 영양제

파킨슨병에 나쁜 음식으로는 유제품, 고단백 식품, 씹기 힘든 식품, 고콜레스테롤 식품 등을 들 수 있으며, 비타민B6가 함유된 영양제나 음료수도 피해야 합니다. 유제품으로는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우유 중에서도 저지방우유가 특히 더 안 좋은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안 좋습니다. 우유의 유단백질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요산은 통풍의 원인물질이지만, 동시에 신경보호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에게 요산은 필요한 존재인 것입니다. 고단백 식품도 피해야 합니다. 도파민 요법에서 단백질이 치료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백질을 안 먹을 수는 없으므로, 가능하면 저녁시간에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씹기 힘든 음식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꼭 먹고 싶으면 갈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성인병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B6도 피해야 합니다. 문제는 종합비타민제는 물론 박카스 등의 음료에도 비타민B6가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레보도파라는 성분의 약을 처방하는데, 비타민B6를 많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파킨슨병 완치 치료제 곧 나올듯

지금까지의 파킨슨병 치료는 진행을 더디게 할 뿐 근본적인 치료는 하지 못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태아에서 추출해 낸 줄기세포를 증식시켜 환자 여러 명에게 이식시킨 결과, 고용량의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높은 상태호전을 발견한 것입니다. (2023년3월17일 KBS 보도) 또한 에스바이오메딕스라는 업체는 완치를 목표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치료제는 중뇌에 도파민 세포를 직접 투여해 파킨슨병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완화가 아닌 완치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