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장암, 유방암 발병률은 세계 1위입니다. 암환자가 너무 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암세포가 좋아하는 음식, 즉 암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들을 나열해 봅니다. 암의 치료 못지않게 예방도 중요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목 차
※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한번에 해당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1. 탄수화물
쌀밥 대신 현미밥, 설탕 대신 메이플시럽
당뇨환자가 암에 걸리면 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포도당을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쌀밥, 빵, 설탕, 달콤한 과일, 라면 등 탄수화물만 줄여도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특히 쌀밥의 GI지수는 여타 과일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암환자가 외식할 때엔 쌀밥 대신 현미밥,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나 메이플시럽을 챙겨야 합니다. 이런 당류도 하루 10g 미만 섭취가 좋습니다. 음식의 단맛은 양파로 내는 것이 좋으며, 과일은 GI지수가 40 미만인 토마토, 복숭아, 자두, 체리 등을 권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전체의 20~30%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플시럽 : 노화억제 항염 피부건강
여기서 메이플 시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로 핫케이크에 많이 사용되는 메이플시럽은 단풍나무수액을 40배 졸여서 만든 천연당분입니다. 달콤하고 독특한 향이 특징인데,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항산화성분이 많아 노화와 암을 예방해 주며, 항염, 전립선암 예방, 골다공증 예방, 피부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한 편이며, 가격이 다소 비싼 게 흠입니다.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지만, 당뇨환자 등은 가능하면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 먼저 먹는 등 식사순서도 중요
식사 초반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갑자기 혈당이 높아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암세포가 혈당을 먹어치웁니다. 그러므로 혈당을 서서히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식사의 순서를 조절해야 합니다. 즉, 야채와 과일 등 식이섬유를 먼저 먹은 후, 콩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과 생선 등을 먹고, 마지막으로 현미밥이나 국물 등을 먹습니다. 식사시간은 천천히 한 시간 이내로 하고, 하루 3번 식후 30분 이상 걷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율 95% 일본 암환자 모임
일본에는 이즈메라는 암환자 모임이 있는데, 생존율이 무려 95%라고 합니다. 이들이 얘기하는 비법은 마음, 식사, 운동 등 세 가지입니다. 마음이란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 유지이며, 식사는 3년간 철저한 현미 채식과 100번 씹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노래 부르기나 웃기, 걷기, 춤추기 등의 운동을 실천한다고 합니다.
2. 우유와 유제품
대안은 두유와 두유 요구르트
5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의 우유섭취는 52배, 육류섭취는 10배로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가 대장암입니다. 유방암도 유제품과 관련이 매우 높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라는 발암수치가 올라갑니다. 실제로 7년간 유방암이 5번이나 재발했던 사람이 우유와 유제품을 끊은 후, 불과 3주 만에 유방암 덩어리가 사라졌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유와 유방암은 관련도가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두유나 두유 요구르트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고기, 붉은 살 생선, 가공육
높은 철분함량 암 발병률 높여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가 안 좋은 이유는 철분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철분은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닭고기, 오리고기 등 흰 고기는 철분이 많지 않으므로 그나마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햄이나 스팸 같은 가공육은 아예 발암물질로 등재돼 있습니다. 암세포는 동물성 단백질을 마구 먹어치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암환자는 이 같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암세포가 덜 좋아하는 검은콩이나 대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암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근육생성 및 유지에 필요하므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4. 나쁜 기름
트랜스지방, 오메가 6 피해야
음식을 기름에 튀기면 기름은 몸에 나쁜 트랜스지방으로 바뀝니다. 돈가스, 치킨, 중국요리, 식용유, 튀긴 라면, 쇼트닝, 마가린, 삼겹살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기름은 우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데, 이런 음식을 먹게 되면 세포막이 딱딱해지면서 세포에 산소가 들어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암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산소인데 그걸 막는 것입니다. 그리고 옥수수는 오메가 6 함량이 너무 높습니다. 오메가 6도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이지만, 그래서 옥수수 사료로 키운 달걀, 고기 등도 몸에 나쁜 것입니다. 그런데 시중의 식용기름 대부분에는 오메가 6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올리브유는 암세포가 좋아하는 오메가 9의 함량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오메가 6도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 주변의 음식에 너무 많이 들어있으므로 굳이 별도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씨유와 들기름 복용법, 주의사항
우리는 오메가3가 많은 기름을 먹어야 합니다. 오메가 3도 TG, EE, RTG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식물성 RTG 오메가 3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원료유통과정에서 원산지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보다는 식품을 먹는 것을 권합니다. 가장 추천할만한 것이 아마씨유와 냉압착 생들기름입니다. 아마씨유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에스트로겐도 함유돼 있어 여성 건강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셀레늄, 아연, 비타민B1, 마그네슘, 철분, 풍부한 섬유질 등도 특징입니다. 다만 아마씨를 볶지 않고 생으로 먹으면 독성 때문에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들기름에는 생들기름, 저온압착 생들기름, 냉압착 생들기름, 저온압착 들기름 등의 네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냉압착 생들기름이 가장 좋습니다. 상품설명에 볶음과정을 생략했는지, 냉압착 방식으로 착유했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은 쉽게 산화하기 때문에 빛을 차단하는 짙은색 병에 담아 냉장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 한 달 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 복용량은 공복에 0.5~1 티스푼이지만, 서서히 양을 늘려 2스푼까지는 괜찮습니다. 생들기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오래돼 산패된 것은 오히려 독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5. 알코올 함유 구강청결제
술이 발암물질이란 것은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도 발암물질입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암이나 인두암에 걸릴 확률이 2배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구강청결제는 설암, 편도암, 침샘암 등의 두경부암 발병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우리 입 안에는 좋은 세균도 2000여 종 있는데, 구강청결제는 좋은 세균까지 다 죽이는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아이들한테도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 사용을 권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근래 금연 여성 폐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궁이를 사용했던 옛날 엄마들의 환경이 훨씬 더 열악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입안의 미생물 때문입니다. 호흡을 통해 폐로 직접 가기 때문에, 담배를 안 피우는 여성 폐암 환자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6. 티백과 플라스틱 물병
페트병 생수 햇볕 노출 시 발암물질
삼각티백 1개로 우려낸 티 한잔에는 미세플라스틱은 116억 개, 나노 플라스틱은 31억 개가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각 티백을 우려내 마시는 것은 과장해서 말하면 플라스틱 카드를 씹어먹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이 티백은 삼각티백보다는 덜하지만, 여기에도 미세플라스틱 수억 개가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페트병에 담긴 생수에서 발암물질이나 내분비교란물질 등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는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햇볕에 보관하면 포름알데이드, 아세트알데이드 등 발암 물질이 더 많이 나옵니다. 종이컵이나 컵라면을 먹는 것은 발암물질 덩어리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컵에 플라스틱 코팅이 돼있기 때문입니다. 비닐랩도 음식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발암물질 피하는 방법
그러면 이런 발암물질을 피하는 방법은 뭘까요? 일단 티백 대신 잎을 우려서 먹거나 거즈 티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거즈티백은 그런 염려가 없습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음료를 담은 텀블러에 플라스틱 뚜껑을 덮으면 마찬가지로 해롭습니다. 플라스틱에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이팩에 담긴 음료나 배달음식은 데우거나 조리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포일을 사용하는 것은 모두 암을 촉진합니다. 그런 것에는 사기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차
면역을 담당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주로 밤에 분비됩니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면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분비되므로 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커피에는 면역 호르몬을 억제하는 코티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코티졸은 멜라토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고자 하면 오전 10시~12시 정도에 묽은 아메리카노 정도가 좋습니다. 오후에 마시면 밤의 수면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오후나 잠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멜라토닌이 차단되므로 결국 암세포를 도와주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모닝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더 많이 나옵니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암시 커피를 많이 마시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녹차, 홍차, 우렁차, 보이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들은 다 해당이 됩니다. 대안으로는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티, 페퍼민트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